며칠전... 겁나 기다리던 PS2 베르세르크를 구입했다..
98년이던가...99년이던가..처음 접한뒤로... 지금까지 나를 끌어당기는 몇안되는 만화였기도 했고.... 누군가 평했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전진하면 전진할수록 더 절망적인 작품이라고 했었던 말을 동감하면서....


뭐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인데 어디 원작만 하랴...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스토리는 단죄의 탑 사건이 끝나고... 되어서...끝은...아직 못끝났기땜시롱..
시작하자마자 튜토리얼이 지나고 나오는 눈사람... 피만 없다 뿐이지 끝도없이 베어야 한다... 마치 실제의 가츠처럼... 밤이 새도록 베어도 끝이없다..

루리웹에서 누군가 적어놓은 글처럼 새벽에 술한잔 하고 들어와서 패드잡고 게임하면 정말 가츠의 기분일꺼다... 피곤에, 피로에 쩔은 몸으로 밤새..칼질을 해대니...

암튼.... 만족이다....

어려운 스토리라인도, 신경써야 하는 퍼즐같은것도 없다...
오로지 베는거다..뭉텅뭉텅 베는거...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것에 충실한 게임..
철저하게 가츠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그리피스의 시간..

오늘도 집에가면 잠시나마 가츠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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