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논리학에 따르면, 한 무리의 개개(個個)의 것에서 공통적인 성질을 빼내어 새로 만든 관념(觀念).
본문
예를 들면, 부모 ·형제 ·친구 ·명사(名士) ·자기자신이라는 개개인에 공통되는 성질, 즉 인간이라는 성질에 대한 관념이 만들어졌을 때 이 관념을 인간의 개념이라고 말한다.

또 일단 개념이 몇 가지 만들어지면 그 몇 가지 개념이 저마다 나타내는 성질을 통일하는 성질에 관한 개념도 만들 수 있다. 가령 개 ·고양이 ·새 ·물고기 ·벌레 등의 개념에서 동물의 개념을, 동물 ·식물의 개념에서 생물의 개념을 만들 수 있다.

현대논리학의 입장에서는 관념이라는 심리주의적인 용어를 피하는 것이 보통이며, 따라서 개념이라는 말도 별로 쓰지 않는다. 그러나 집합이 대체로 개념에 해당한다고 생각해도 좋다. 예를 들면, “x는 인간이다”라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 전체가 인간이라고 하는 집합이다. 일반적으로 ‘x는……’이라는 형태의 조건문을 충족시키는 것 전체가 이 조건문의 외연(外延)이며, 조건문의 외연 자체를 하나로 취급할 때 이를 집합이라고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집합을 개념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일상적인 용어로는 한 인간이 어떤 사항에 관하여 그것이 어떤 것인지 짐작을 하는 경우 그 인간은 그 사항에 대하여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령 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는 사람, 비행기를 본 적이 있는 사람, 비행기에 관한 설명을 읽어서 어느 정도 이해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저마다 다소간 비행기에 관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개념이란 지식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또, 새로이 접한 하나의 사항에 대한 경험을 거듭하여 그 사항에 잘 통하게 되는 것을 ‘개념을 파악한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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