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를 키우면서 다양하고 많은 부모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아이들을 만납니다.

주저리의 핵심은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문제입니다.
어떤 육아전문가(?)들은 매를 들면 아이의 정서가 어떻고 저떻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어떻고, 자신감이 어떻고...

허나 핵심은 내아이 하나를 잘 키운다는 명목하에 다른아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하는겁니다.

자기 집에서.. 자기집 방구석에서 애가 뭘하던, 뭘 깨먹던, 뭘 부셔먹던 그건 가족구성원 내부의 일입니다. 하지만 밖에 나와서도 그런다면 그건 가족구성원이 아닌 사회구성원들간의 문제가 되어버리는겁니다.

제 육아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산이가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감을 잃을지언정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내 아이만을 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즘 제도권 교육이 개판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자신만을 위할줄 아는 아이가 나이를 얼마나 먹던 그게 어디 가겠느냐 하는거지요...

내아이만을 위하는 부모, 자신뿐이 모르는 아이..
모든 문제는 거기서 시작되는게 아닐까요...

저는 산이에게 매를 드는 편인데요...
지금까지 어디가서 산이때문에 욕먹어본적은 없습니다.
뭐 혹시 속으로 욕하는지도 모르죠..

이래저래 큰 문제입니다. 아이 키우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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