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에 예방접종을 위해서 소아과에 갔습니다.
소아과 가는길에 2년전에 달아놓은 산이 귀걸이가 작다는 중전의 말에
좀 큰 귀걸이를 달아주려고 금방에 갔지요.
산이 귀걸이 바꾸는걸 지켜보던 강이.. 일 났습니다. 자기도 귀걸이 해야 한답니다.
절대 안움직인다고. 엄마를 뒤에서 밀며 들어가야 한답니다.
여차저차해서 왼쪽 귀에 귀걸이를 하나 달아주고 소아과에 갔습니다.
주사맞고 나올때까지 여지없이 울어대는 김강.
귀뚧는건 안아프고 주사바늘은 아픈건지.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위해 지불해야하는것들
그것이 통증이던, 돈이던, 시간 또는 노력이던 그건 견딜수 있다는거겠지요.

허나 자신이 원치않는거라면 아주 작은거라도 거부하게 되는.

인간의 본능을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Talk About > Lif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NDSL & MPlayer  (0) 2008.05.13
서울노회 찬양팀 컨퍼런스 준비중~  (0) 2008.02.13
기러기아빠..  (0) 2006.12.19
천성적인게으름 Vs 만사가귀찮음 AND 얍삽김강  (0) 2006.11.06
5th Wedding Aniversary  (0) 2006.10.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