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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사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에 이어
로버트 사부다의 "오즈의 마법사" 를 주문했다.
산이,강이도좋아하고 산이엄마도 보고서좋아라 하니... 사실은 내가 젤 좋고...
컬렉션으로서의 가치도 있고 해서....또 질렀다...
▲ 책을 펼치자마자 거대한 캔자스의 회오리바람이 빙글빙글 불어온다. 지금 당장이라도 도로시와 함께 회오리바람에 휩쓸려버릴 것만 같다. 왼쪽의 미니 팝업을 열면 회오리바람을 피해 토토와 함께 도망치는 도로시의 모습이 보인다.
▲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로 온 도로시. 자세히 보면 도로시네 집에 깔린 채 삐죽 튀어나와 있는 동쪽 마녀의 발이 보인다.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눈부신 에메랄드 성. 왼쪽 페이지에 특수 안경이 들어 있어 안경을 쓰고 구경하게 되어 있다. 미니 팝업에서는 온통 초록색으로 차려입은 문지기가 도로시 일행을 성안으로 안내한다.
▲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빙글빙글 돌아가는 오즈의 기구는 ‘과연 로버트 사부다!’라는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 기구의 왼쪽 아래에 커다란 에메랄드 빛 기구에 탄 오즈의 모습이 보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 및 극작가. 그는 어린이들에게 흥미진진한 공상의 세계를 선사해 주었는데, <오즈의 마법사>는 그의 걸작품이다. 바움은 1856년 뉴욕의 치터냉고에서 태어나 1919년 할리우드에서 생을 마쳤다. 1900년에 발간된 <오즈의 마법사>는 연극으로 공연되어 크게 성공했으며 그 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어린이책 일러스트 작가이자 팝업북의 작가인 로버트 사부다는 미시건주의 작은 마을 핑크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사무실에서 가져다주신 낡고 두꺼운 종이 파일들을 가지고 팝업 카드나 책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사부다는 8살 때부터 주위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자신이 만든 놀라운 팝업 작품들을 선물했습니다. 일찍이 어린이책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치겠노라 결심한 사부다였지만, 처음에는 여성용 속옷 박스를 디자인하는 등 고생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1988년 <바이올리니스트의 아들>이라는 책의 일러스트로 데뷔를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삽화 위주로 작업했지만, 언제나 좀 더 혁신적인 스타일을 원했던 사부다는 1994년부터 그가 플랫 아트 북이라고 부르는 <투탄카멘의 선물>, <아서와 칼>, <종이용> 등을 펴냅니다. 현재는 팝업 북의 장인으로 더 이름이 높은 사부다는 1994년 자신의 최초의 팝업 북인 <크리스마스 알파벳>을 시작으로, <12일간의 크리스마스>, <오즈의 마법사> 등을 작업했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강이 생일선물을 사줬다..
정말로 강이를 위해서 산건지는 나도 모르겠고...결과는 산이가 더 환장한다는거..
약 2년전부터 이책과 오즈의 마법사 팝업북을 노리고 있었는데... 단 문제는 영어로 되어있다는거.
우연히 모니터를 통한 아이쇼핑중에 한글로 나온책이 있는걸 발견 ... 즉시 질렀다.(물론 값은 좀 비싸네)
그래도 좋아라하는 중전과 산이, 강이를 보니... 흡족하다...
이번달 용돈잔고 제로..(사실은 마이너스)
팝업 북의 대가 로버트 사부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업북 중의 하나입니다. 정교하기로 유명한 사부사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고 환상적인 책이죠. 책장을 펼칠 때마다 눈앞으로 튀어 오르는 화려한 이미지들, 책장을 접으면 절묘하게 책장 사이로 쏙~ 하고 접혀 들어가는 정교함 앞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이런 책 한 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7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니, 정말 놀랍죠?
첫 장을 펼치면 짜잔~! 단숨에 커다란 나무숲이 만들어집니다. 앨리스가 책을 읽는 언니 옆에서 내내 지루해하다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하얀 토끼를 좇아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본문은 메인 팝업 10쪽과 40쪽의 스몰 팝업, 총 50여개의 환상적인 팝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 왼쪽이나 아래에는 글이 수록되어 있고요, 이 작은 본문 사이 사이에도 깜찍한 팝업이 속속 등장합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세요. 마법의 약을 먹고 무지무지 커져버린 앨리스가 보이네요! 할 수 없이 앨리스는 팔 하나는 창문 밖으로 다리 하나는 굴뚝 밖으로 내놓았어요.
이 마지막 페이지를 좀 보세요. 팝업 북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하트의 여왕에게 용감하게 맞서는 앨리스! 앨리스가 “당신은 단지 카드 조각에 지나지 않아!” 라고 외치자 모든 카드들이 하늘로 솟아오르더니 앨리스에게로 떨어집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앨리스의 비명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죠? 이미 보아왔던 팝업북을 상상해서는 안됩니다. 평면 위에 불쑥 집 한 채가 솟아나고, 겹겹이 숲이 세워지고, 인물들은 저마다 팔을 버둥거리며 외마디 소리를 질러대지요.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조형에 가깝다고 할까요. 아이들은 환호하고 어른들은 눈이 휘둥그레진답니다. 존 테니엘의 독특한 그림과 로버트 사부다의 정교한 가위손이 만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팝업북과 만나보세요.